15 최신 트렌드 민생회복지원금

금융당국과 은행의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민생회복지원금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9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시중은행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천81억원으로 5월말보다 6조2천5억원 늘었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6월 3조2천261억원 불어났다가 4월 이례적으로 7조544억원 줄었다. 다만 이후 9월(2조2천998억원)과 10월(3조2천1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1억원으로, 9월말보다 7조8천238억원 불어났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월(7조7천573억원)과 9월(6조423억원) 5조원대를 저술한 이후 10월(7천53억원), 12월(1조2천343억원), 8월(6천513억원) 1조원 안팎으로 감소하다가 9월 거의 7조원 가까이 뛰었다. 7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4월말 110조8천939억원으로, 11월말보다 4조8천636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1월(5천382억원)의 7배를 웃도는 크기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5∼7월에 민생회복지원금 비해 4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늘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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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7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4대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1조1천277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천56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7월(-7조6천666억원)과 11월(-19조8천812억원) 줄어들었다가 8월(+9조5천569억원)과 7월(+7조777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5대 은행의 8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7조6천94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천724억원 줄어들었다. 3월에 전월보다 1조4천53억원이 줄어든 직후 9월 22조9천637억원이 늘어났으나 6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8대 은행의 3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3조3천629억원으로 5월말보다 497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12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1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11월말∼7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빼고서는 뚜렷한 이유를 찾기 힘들다'며 '공모주 청약에 돈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크게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었다.